군대,,,



  며칠전 징병검사 받으라는 통지서를 받았다. 내가 아는 88년생 많은 사람들이 입대하는걸 보고, 
  또 직접 이렇게 신검하라는 소리까지 들으니 약간은 실감이 나긴 한다만, 사실 많이 와닿지는 않는다.

  내 개인적인 문제로보다는 사회 이슈로서의 군대가 아직은 더 현실적으로 내 머리속을 오가는데
  특히 연예인들 군대가는 문제... 매번 어찌나 떠들어 대는지 대한민국 남자로서 생각을 한 번쯤
  안 해 볼래야 안할 수가 없다.

  최근 하하,,,, 공익으로 군대가면서 욕 많이 먹고 있다. 얼마전 김종민도 그랬지만 이들 연예인들이
  군대간다고 심정 토로할 때마다 답글에는 '공익가면서 무슨~'으로 시작되는 글이 태반이다. 나도 
  김종국 그 셰끼 ㅋㅋ 군대간다며 질질 짤때까지만 해도 조금 씁쓸했지만 요즘 들어 계속 드는 생각은
  연예인, 즉 공인으로서의 군대 입대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군 입대와 의미가 조금 다를 것이라는 것이다.

  공익근무건 현역이건 연예인들은 2년이란 군 기간 동안 자신이 몸담았던 모든 
  공중파 tv 프로그램, 라디오, 심지어 케이블 방송까지 전혀 뛰지를 못하게 된다. 싸이가 머리를 좀 굴려
  지방 콘서트를 뛰시다가 군대를 두 번 가는 개굴욕을 당했다. 이렇게 연예인으로서 시청자의
  눈에서 2년이란 시간동안 나타나지 못한다는 것... 이들은 공익, 현역이라는 극히 단순한 구분을 넘어 
  자신의 인생에서 2년이란 시간 '외에도' 그 후의 삶 자체가 위협을 당한다. 말이 쉽지 대중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을 위해 수십 킬로그램씩 살을 빼고 말 하나 행동하나에 신경을 쓰는 연예인들이 2년이란 시간 뒤에나 스크린에
  서야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무서울지.. 얼마전 100여명의 야구 선수들이 신검 조작으로 군대를 면한 것도 같은 맥락일것이다.
  ..(2년동안 공백은 거의 선수생활 마감이랜다) 


  물론 우리가 받아들이는 의미 그대로 육체적인 고생 덜어보려고 하는 의도가 절대로 없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우리들은 2년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그 동안 얼마나 고생하고오느냐가 관건이지만,
   'after 군대'의 인생는 오히려 더 고달플수도 있다면,,,

  공익, 현역이란 문제 이전에 그들이 군대 간다며 털어놓는 고뇌 이야기들은 보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

 

by dreamcatch | 2008/02/10 21:18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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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iji at 2008/02/10 22:33
이글루스 새단장 하셨네? ㅋㅋㅋ
아 진짜 맨날 군인아저씨들은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가는거 보면 좀 ㄷㄷㄷ
Commented by diana at 2008/02/10 23:09
예비 군발이들
Commented by _MONKEY at 2008/02/11 10:57
이훈제머리밀면가관이겠네
Commented by 웅쌍 at 2008/02/11 10:59
지지말 공감 ㅋㅋㅋ 왠지 좀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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